요즘 40대가 되니, 아이들과 외출하거나 퇴근길에 편의점에 들를 때 카드 대신 아이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참 편합니다. 저 역시 애플페이에 티머니를 등록해 두고 대중교통은 물론, 편의점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어느 날, 편의점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할게요”라고 말했다가 직원이 단말기를 신용카드 모드로 바꾸는 바람에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폰을 단말기에 대자 티머니가 아닌 연결된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어버렸죠. 이런 경험, 아마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애플페이 티머니 편의점 결제 하는방법 정리합니다.

애플페이에는 두 가지 결제 방식이 있다

  • 신용/체크카드 결제: 카드사 앱을 통해 등록한 신용·체크카드를 NFC 방식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애플페이 결제
  • 교통카드(티머니/캐시비) 결제: 애플페이 앱 내에서 티머니 또는 캐시비를 추가하여 사용하는 방식

문제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애플페이로 할게요”라고 말하면 직원이 자동으로 신용카드 모드로 단말기를 설정한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아이폰을 가져다 대면 의도와 다르게 티머니 대신 신용카드로 결제가 됩니다.

정답은 “교통카드로 할게요”

편의점에서 헷갈리지 않고 결제하려면 “교통카드로 결제할게요”라고 말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직원이 단말기를 교통카드 모드로 바꾸고, 아이폰을 대면 티머니 잔액에서 바로 결제가 진행됩니다. 특히 아이폰의 익스프레스 카드 기능과 연동하면 화면을 켜거나 Face ID를 인식할 필요 없이 바로 결제가 되기 때문에 훨씬 빠르고 편리합니다.

애플페이 티머니 사용처

많은 분들이 티머니를 단순히 대중교통 결제용으로만 생각하시는데, 사실 사용 범위가 훨씬 넓습니다. 전국 주요 편의점, 일부 카페, 마트 등 교통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이라면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합니다. 미리 티머니 앱을 통해 잔액을 충전해 두면, 지갑 없이도 아이폰 하나로 교통과 생활 결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죠.

저도 이제는 편의점에 들어갈 때마다 습관처럼 “교통카드로 할게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직원도 헷갈리지 않고, 저 역시 결제가 정확하게 이뤄져 더 이상 당황할 일이 없더군요. 아이폰을 쓰신다면 오늘부터 이 간단한 한마디를 기억해 두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