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에 관심을 갖고 실제로 도로를 달리는 순간을 떠올려 보면, 처음에는 단순한 편의 기능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떤 파트들이 서로 맞물려 작동하는지가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저는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시스템과 고성능 연산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하며, 테슬라의 FSD 기술이 구현되려면 여러 공급망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궁금해진 경험이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테슬라 자율주행(FSD) 관련 기술이 국내 기업들에 어떤 간접적 영향과 수혜 가능성을 줄 수 있는지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조언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안내드립니다.

테슬라 자율주행(FSD) 관련 국내 기업들

1. 반도체 및 메모리 (FSD 컴퓨터의 핵심)

  • 삼성전자 – FSD 칩 HW 3.0/4.0의 제조 파트너로 알려진 파운드리와 자율주행용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공급사로 여겨집니다.
  • SK하이닉스 – 고성능 DRAM/NAND 등 메모리 솔루션 공급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카메라 모듈 및 센서 (테슬라 자율주행의 ‘눈’)

  • LG이노텍 – 차량용 카메라 모듈 및 MLCC 등으로 차량용 부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테슬라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에 대한 공급 가능성이 있습니다.
  • 삼성전기 – 차량용 카메라 모듈 및 전장 부품을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테슬라 생태계와의 연계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 MCNEX – 차량용 카메라 모듈 전문 기업으로 ADAS 용 모듈 공급 현황이 주목됩니다.
  • 파트론 –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기술을 차량용으로 확장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3. 전장 부품 및 기판 (FSD 시스템의 기반)

  • 현대모비스 – 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전장 부품 개발에 적극적이며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작용합니다.
  • 대덕전자 – 고성능 기판(PCB) 제조 역량으로 자율주행 컴퓨터 등 고집적 부품의 실장에 필요한 기반을 제공합니다.
  • 코리아써키트 – 전장용 기판 솔루션과 커스텀 회로 기판 공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인터플렉스 – 고집적 기판 제조 능력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하드웨어 기반을 뒷받침합니다.

4. 2차전지 및 전기차 부품 (자율주행의 기반이 되는 전기차)

  • LG에너지솔루션 –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율주행 플랫폼의 전력 인프라를 지탱합니다.
  • 삼성SDI – 전기차용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으로 자율주행 생태계의 에너지 공급망을 구성합니다.
  • 에코프로비엠 – 양극재 및 소재 분야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합니다.
  • 포스코퓨처엠 – 배터리 소재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습니다.

5. 통신 및 네트워크 (자율주행 데이터 송수신)

  • 케이엠더블유 – 5G/6G 기반의 차량 통신 솔루션과 부품으로 자율주행의 데이터 전송 인프라를 마련합니다.
  • 오이솔루션 – 차량용 네트워크 등 모듈 및 부품 개발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통신 하드웨어를 제공합니다.

참고 사항

테슬라는 내부에서 FSD 칩 및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경향이 있어, 외부 기업의 직접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및 협력사 확장을 통해 국내 기업들도 간접적으로 수혜를 보거나 향후 공급망 참여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 목록은 참고용이며, 투자 판단 시에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재무 상태, 시장 동향을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