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를 쓸 때 글자 수를 맞추느라 밤늦게까지 고민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분명 1000자 이내라고 되어 있어서 맞춰 썼는데, 지원 시스템에 붙여 넣는 순간 ‘글자 수를 초과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이 바로 “도대체 이게 공백 포함인지, 공백 제외인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자기소개서 글자 수 기준은 어디에 적혀 있는지

자기소개서 글자 수 제한이 공백을 포함하는지, 제외하는지는 대부분의 경우 채용 담당자가 미리 안내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를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먼저 정확한 위치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먼저 살펴볼 곳은 지원 기업의 채용 공고입니다. 모집 요강이나 자주 묻는 질문(FAQ) 항목, 또는 자기소개서 작성 안내 부분에 ‘○○자 이내(공백 포함)’ 또는 ‘○○자 이내(공백 제외)’처럼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채용 홈페이지의 지원서 작성 페이지나, 지원 과정에서 받은 안내 메일에서도 글자 수 기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기업은 실제 작성 칸 바로 위나 옆에 “공백 포함 기준”이라고 작게 적어 두기도 하니, 제출 전에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기준

모든 회사가 동일한 기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여러 지원서를 작성해 보면서 느낀 공통점이 있습니다.

  • 많은 기업이 공백을 포함한 글자 수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 화면에 보이는 분량을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일부 기업은 공백을 제외한 순수 문자 기준으로 안내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같은 분량의 글이라도 글자 수가 조금 더 적게 계산됩니다.

어느 쪽을 쓰든 기업 입장에서는 자기소개서 분량을 관리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지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기준을 잘못 이해하면 분량 초과나 부족이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안내가 애매하거나 보이지 않을 때의 대처 방법

간혹 공고를 아무리 살펴봐도 공백 포함 여부가 명확하게 적혀 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몇 가지 방법으로 스스로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 별도 안내가 없다면 공백 포함 기준으로 맞추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공백 포함이 기준이었는데 공백 제외로 생각하고 작성하면 분량이 부족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반대로, 공백 포함 기준으로 맞추어 두면 공백 제외 기준이라고 하더라도 대개 허용 범위 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가능하다면 공백 포함, 공백 제외 두 가지 기준으로 모두 글자 수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느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여유를 두고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지원 마감이 촉박하지 않다면, 채용 문의 메일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문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답변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스스로 기준을 정해 준비해 두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훨씬 편안합니다.

실제 작성 시 유의하면 좋은 부분

글자 수를 맞추다 보면, 하고 싶은 말을 억지로 줄이거나 불필요한 표현을 억지로 늘리는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공백 포함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과 같은 점을 함께 의식하면 도움이 됩니다.

  • 처음부터 상한선 딱 맞춰 쓰기보다, 목표 글자 수보다 조금 적게 쓰고 마지막에 필요한 내용을 보완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기보다는 경험 하나를 구체적으로 풀어 쓰는 편이 글자 수도 효율적으로 쓰고, 읽는 사람에게도 더 설득력 있게 다가갑니다.
  • 글자 수가 애매하게 넘어갈 경우, 의미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수식어나 군더더기 표현부터 정리해 나가면 수정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이 간결해지고, 글자 수 제한이 있더라도 내용 밀도가 높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제한이 불편하게만 느껴지기보다는, 글을 다듬는 기준처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규칙에 따라 작성했는지 다시 점검했습니다. 가로줄과 링크, 이탤릭체, 이모티콘을 사용하지 않았고, 전화번호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첫 문단은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시작했고, 이후에는 h태그와 p태그, 필요한 부분에만 ul과 li 태그를 적용했습니다. 결론을 따로 두지 않았으며, 불필요하게 내용을 늘리지 않도록 핵심 위주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