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 관련 업무를 처음 처리하던 날, 1345에 전화를 걸었다가 한참 동안 대기 음악만 듣고 전화를 끊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몇 번 더 시도하면서, 어느 시간대에 전화하면 그나마 빨리 연결되는지 조금씩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그런 경험과 실제 안내 기준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1345 외국인종합안내센터 기본 정보

1345 외국인종합안내센터는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출입국·체류 관련 상담 창구입니다. 국내 어디서나 국번 없이 1345로 전화하면 연결되며, 평일 주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점심시간에도 전화는 받을 수 있지만 상담 인원이 줄어드는 편입니다.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상담이 어렵습니다.

대기 시간을 줄이기 좋은 시간대

사람마다 경험이 조금씩 다르지만, 비교적 빠르게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시간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픈 직후 (오전 9시 ~ 9시 30분)업무가 막 시작되는 시간대라 전화를 시도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이때 가장 대기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능하다면 9시 정각에 맞춰 바로 전화를 거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 마감 1~2시간 전 (오후 4시 30분 ~ 5시 30분)오후 늦은 시간에는 “오늘은 그냥 내일 하자” 하고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전화량이 조금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상담 대기만 하다가 영업 종료 시간이 되어 통화 연결이 끊길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 요일은 화요일·수요일·목요일이 상대적으로 여유월요일은 주말 동안 밀린 문의가 한꺼번에 몰려 가장 혼잡한 편입니다. 금요일은 주말 전에 처리하려는 문의가 많아 역시 통화 대기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번 시도해보면, 대체로 화·수·목요일이 그나마 수월하게 연결되는 편에 속합니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시간대

아무 때나 전화를 걸면 연결까지 꽤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음 시간대는 대기가 길어지는 편이라, 급하지 않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점심시간 전후 (오후 12시 ~ 1시 30분)상담원들이 교대로 식사를 하는 시간대라 전체 상담 인원이 줄어듭니다. 전화를 걸면 연결음은 들리지만, 실제로 상담원과 통화되기까지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오전 10시 ~ 12시출근 직후 업무를 정리한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전화를 걸기 시작하는 시간대입니다. 출입국 관련 기관이나 회사 담당자들이 이 시간에 문의하는 경우도 많아, 전체적으로 전화량이 가장 많은 피크 타임이 되곤 합니다.
  • 월요일 오전 전체주말 동안 생긴 문의가 월요일에 몰리면서, 오전 내내 통화 연결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잦습니다. 특히 월요일 오전에 1345에 여러 번 시도했는데도 연결이 안 됐다는 경험담이 많습니다.

전화 전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들

오랜 시간 기다려 어렵게 연결이 되었는데,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제대로 묻지 못하고 전화를 끊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통화 전에 다음 내용을 미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 본인 정보 정리외국인등록번호, 여권번호, 생년월일, 현재 체류자격(비자 종류), 체류지 주소 등을 메모해 두면 상담원이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질문 내용을 구체적으로 메모“연장 가능한 기간이 언제부터인지”, “필요 서류가 무엇인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지” 등 궁금한 점을 미리 문장 단위로 적어 두면, 통화 시간도 줄이고 원하는 답도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 가능한 일정과 상황 정리출국 예정일, 비자 만료일, 예정된 회사·학교 일정 등도 함께 정리해 두면, 상담원이 보다 현실적인 방법을 안내해 줄 수 있습니다.

전화 외에 함께 활용하면 좋은 방법

전화 연결이 잘 되지 않거나, 단순 정보 확인 수준이라면 다른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하이코리아 홈페이지 활용각종 체류 자격 안내, 필요 서류, 온라인 신청 메뉴 등은 하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이나 공지사항을 먼저 살펴본 뒤, 그래도 이해가 어려운 부분만 골라서 1345에 문의하면 통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출입국·외국인청 방문 전 사전 확인전화를 통해 대략적인 서류와 절차를 확인한 뒤, 실제 방문 예약(사전 예약제 시행 시)을 진행하면 현장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류 기간 연장, 체류 자격 변경 등은 준비 서류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 대기 시간에 지치지 않기 위한 마음가짐

1345에 전화하다 보면, 몇 분 안에 연결될 때도 있지만 20~30분 가까이 대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여러 번 전화를 걸어보다 보면, “오늘은 그냥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연결이 비교적 잘 되는 시간대에만 시도하기로 스스로 기준을 정해 두면 덜 지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 주 동안은 화·수요일 오전 9시~9시 30분 사이에만 2~3번 시도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다음 날로 미루는 방식으로 리듬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출입국 관련 문의는 대부분 기한이 정해져 있어 마음이 급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일수록 미리 준비하고, 가능한 한 여유 있게 시도하는 것이 결국 시간을 아끼는 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