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이 가벼워서 좋은 날도 있지만, 한 번씩 너무 가벼워져서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카드 한 장이 sp슬쩍 사라졌다는 걸 계산대 앞에서야 깨닫게 되는 순간 말입니다. 급하게 앱을 켜서 결제를 막고, 다시 카드를 신청해야 하나 고민하다 보면 ‘재발급 수수료는 얼마나 나올까?’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토스카드를 쓰다 보면 이런 상황을 한 번쯤은 겪게 되기 마련이라, 아예 재발급 기준과 수수료를 정리해 두면 마음이 훨씬 편해집니다.

토스카드는 분실이나 파손, 유효기간 만료처럼 여러 이유로 다시 발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있지 않으면 괜히 걱정만 커지기 쉽습니다. 아래에서는 실제로 토스에서 안내하고 있는 기준을 바탕으로, 재발급 수수료와 신청 방법, 그리고 재발급을 신청하기 전에 꼭 알아두면 좋은 점들을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토스카드 재발급 수수료 기본 원칙

토스카드 재발급 수수료는 크게 세 가지 상황으로 나누어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분실 또는 파손으로 인한 재발급인지, 카드 자체의 유효기간이 끝나서 새로 받는 것인지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집니다.

첫 번째 분실·파손 재발급: 수수료 없음

처음으로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카드를 떨어뜨려 긁히고 휘어져서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렵게 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토스카드를 첫 번째로 재발급받을 때에는 별도의 수수료가 청구되지 않습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첫 번째’는 토스카드 분실·파손으로 인한 재발급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유효기간 만료로 인한 갱신과는 따로 계산된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후 분실·파손 재발급: 건당 2,000원

같은 이유로 카드를 자주 잃어버리거나, 부주의로 여러 번 파손되는 경우에는 수수료가 붙습니다. 두 번째부터 분실 또는 파손으로 재발급을 신청하면, 재발급 한 번당 2,000원이 부과됩니다.

이때 부과되는 2,000원은 보통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결제됩니다.

  • 토스머니 잔액에서 자동 차감
  • 토스카드와 연결된 은행 계좌에서 출금

실제 결제 방식은 본인이 설정해 둔 결제 수단이나 당시 앱 화면 안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재발급 신청 과정에서 어떻게 결제되는지 한 번 확인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분실할수록 수수료가 반복해서 나가기 때문에, 카드를 사용하는 습관을 한 번 점검해 보는 계기로 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카드 지갑을 따로 사용하거나, 휴대폰 케이스 수납공간에만 보관하는 식으로 보관 위치를 일정하게 정해 두는 것도 사고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유효기간 만료로 재발급: 수수료 없음

카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유효기간이 끝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토스카드 역시 마찬가지로, 카드 앞면이나 뒷면에 적힌 유효기간이 지난 뒤에는 새 카드로 교체해야 합니다. 이때는 유효기간 만료로 인한 재발급이기 때문에 별도 수수료가 없습니다.

유효기간이 다가오면 토스 앱에서 알림이나 안내 메시지로 새 카드 발급 절차를 알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안내에 따라 본인 정보를 확인하고, 새로 발급받을 카드를 신청하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분실·파손과 다르게 수수료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토스카드 재발급 신청 방법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황하는 것이 아니라, 앱을 열어 사용을 막는 일입니다. 그 후에 재발급을 신청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과정은 토스 앱 안에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토스 앱에서 재발급 신청하는 순서

토스 앱으로 재발급을 신청할 때는 대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 토스 앱을 실행합니다.
  • 앱 하단에 있는 메뉴 중에서 전체 메뉴를 여는 탭을 선택합니다.
  • 화면을 아래로 내려 자산 관련 메뉴 가운데에서 토스카드를 선택합니다.
  • 내 토스카드 화면에서 카드 관리, 분실 신고, 재발급과 관련된 메뉴를 찾습니다.
  • 분실한 경우에는 먼저 분실 신고를 완료한 뒤, 안내에 따라 새 카드 재발급을 신청합니다.

실제 버튼 이름이나 위치는 토스 앱 업데이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인 흐름은 비슷합니다. 재발급 신청을 진행하면 배송 주소, 연락처, 수령 방법 등을 확인하는 단계가 이어지며, 최종 확인까지 마치면 재발급 신청이 완료됩니다.

분실 신고를 먼저 해야 하는 이유

카드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카드를 주워 사용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분실 사실을 인지한 즉시 토스 앱에서 분실 신고를 해야 합니다.

분실 신고를 하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 해당 카드로 더 이상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차단됩니다.
  • 추가적인 부정 사용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재발급 신청을 이어서 진행하기 쉽습니다.

앱에 접속하기 어렵거나, 휴대폰까지 함께 분실한 상황이라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기기에서 토스 고객센터를 검색해 전화로 문의해야 합니다. 토스 고객센터 대표번호는 1599-4905로 안내되고 있으며, 이 번호는 토스 공식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재발급 후 배송과 이용 시작 시점

재발급 신청을 마쳤다고 해서 바로 새 카드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물 카드가 다시 집이나 지정된 수령지로 배송될 때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배송 기간과 확인할 점

일반적으로 토스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뒤 영업일 기준 약 3~5일 정도가 지나면 새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명절이나 연휴, 택배 물량이 많은 시기에는 이보다 더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여유를 두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새 카드를 받으면 다음과 같은 점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이름,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 인쇄된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합니다.
  • 동봉된 안내문에 적힌 사용 등록 방법을 따라 카드 사용을 시작합니다.
  • 혹시 이전 카드가 예상치 못하게 다시 발견된 경우에는, 앱에서 이미 사용 중지된 카드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배송 중 카드가 파손되거나, 오래 기다렸는데도 카드가 도착하지 않는다면 토스 앱의 고객 문의 기능이나 고객센터 전화를 통해 배송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기

금융 서비스는 수수료나 조건이 바뀔 수 있습니다. 토스카드 재발급 수수료 역시 현재 기준으로는 첫 분실·파손 재발급 무료, 두 번째 이후 건당 2,000원, 유효기간 만료 무료로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정책 변경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을 때는 토스 앱 안에서 안내 문구를 확인하거나, 고객센터(1599-4905)로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앱에서 재발급 신청을 진행하다 보면, 실제로 본인에게 적용되는 수수료 금액과 결제 방식이 화면에 표시되므로, 그 내용을 한 번 더 살펴보고 동의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카드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항상 분실에 대비해 잠금 기능이나 알림을 설정해 두고, 필요할 때 재발급 정책을 떠올릴 수 있도록 가볍게 정리해 두면 여러모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재발급 절차와 수수료 원칙을 알아두면, 막상 카드가 사라졌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다음 단계를 밟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