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쓰던 통장이 훼손되어 재발급을 받으러 가던 날, 막상 은행에 도착해서야 도장을 집에 두고 나왔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걱정이 ‘도장이 없으면 통장 재발급을 못 하는 건 아닐까?’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실제 창구를 이용하면서 확인해보니, 우리은행에서는 도장이 없어도 서명으로 충분히 통장 재발급이 가능했습니다.

우리은행 통장 재발급, 도장 대신 서명 가능한가

우리은행 통장 재발급은 일반적으로 도장 대신 서명으로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도장보다 서명을 기준으로 본인 확인을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도장을 챙기지 못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최초 계좌 개설 당시 어떤 방식으로 등록했는지에 따라 창구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분증 지참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장을 가져가지 못했더라도, 신분증만큼은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신분증이 없으면 사실상 어떤 업무도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우리은행 창구에서 인정하는 신분증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민등록증
  • 운전면허증
  • 여권
  • 외국인등록증 등 법적으로 효력이 인정되는 신분증

이 중 하나라도 원본으로 지참하고 가신다면, 도장이 없더라도 본인 확인 후 통장 재발급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계좌 개설 당시 도장·서명 등록 방식에 따른 차이

통장 재발급 과정에서 은행이 확인하는 핵심은 ‘처음 계좌를 만들 때 어떤 방식으로 인감을 등록했는가’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감은 도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명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처음부터 서명으로 등록한 경우

계좌 개설 시 창구에서 서명으로 등록을 했다면, 통장 재발급도 자연스럽게 서명으로 진행됩니다. 이 경우에는 따로 도장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창구에 가시면, 신분증 확인 후 창구 직원이 안내하는 서류나 전자 서식에 기존에 등록한 것과 동일한 서명을 하게 되고, 그 서명이 일치하면 통장을 재발급해 줍니다.

처음에 도장으로 등록했는데, 도장을 못 가져간 경우

계좌 개설 당시 도장으로 인감을 등록해 두었는데 현재 그 도장을 분실했거나 집에 두고 온 상황이라면, 은행에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 신분증 확인 후, 본인 여부를 다시 한번 면밀히 확인
  • 기존 도장 대신 앞으로 사용할 ‘서명’을 새로 등록하거나, 인감을 변경하는 절차 진행

이 과정에서 별도의 ‘인감(서명) 변경 신청’ 또는 그와 유사한 서류를 작성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 서류에 기재하는 서명이 앞으로 은행 거래 시 도장을 대신하여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서명이 됩니다.

은행 입장에서도 보안이 중요한 부분이므로, 질문이 조금 더 들어오거나 확인 절차가 길어질 수 있지만, 신분증만 제대로 가지고 있다면 처리 자체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지점 방문 전 미리 확인하면 좋은 점들

대부분의 경우 신분증만 있으면 도장 없이도 서명으로 재발급이 가능하지만, 지점별로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래전에 개설한 계좌라 정보가 오래된 경우, 명의 변경이나 주소 변경이 함께 필요한 경우 등이 그 예입니다.

따라서 방문 전에 이용하려는 우리은행 지점에 전화를 걸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미리 확인해 두시면 더 수월합니다.

  • 도장 없이 서명만으로 통장 재발급이 가능한지
  • 추가로 필요한 서류가 있는지 (예: 가족 계좌 관련, 법인 계좌 등)
  • 지점 영업시간 및 대기 시간에 대한 안내

전화번호는 직접 우리은행 공식 홈페이지나 포털에서 지점명을 검색하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지점별 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 결과 중에서도 ‘우리은행 공식 안내’로 표시된 정보를 기준으로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실제 창구 이용 시 느낌과 팁

도장을 잊어버린 상태에서 은행 창구에 들어설 때는 누구나 한 번쯤 긴장하게 됩니다. 막상 직원에게 “도장을 안 가져왔는데, 서명으로도 통장 재발급이 될까요?”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침착하게 신분증부터 먼저 확인하고 가능한 절차를 안내해 줍니다.

실제 경험상, 다음과 같이 준비하면 더 편했습니다.

  • 신분증은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지갑에서 미리 분리해 두기
  • 본인이 평소에 사용하는 서명을 한 가지로 통일해 두기
  • 예전에 만든 계좌라면, 대략적인 개설 시기나 사용 용도 정도를 기억해 두기

이 정도만 준비해 가도, 직원과의 대화가 수월해지고, 서명으로 인감 변경까지 함께 처리하면서 앞으로 은행 업무를 볼 때 도장을 꼭 챙겨야 한다는 부담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