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HTS 영웅문에서 차트 설정, 이렇게 정리하니 훨씬 편해졌습니다

처음 영웅문 HTS를 설치하고 [0600] 종합차트를 열었을 때, 화면에 뜨는 수많은 선과 숫자들 때문에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차트 색도 눈에 잘 안 들어오고, 의미도 모르는 지표들이 잔뜩 깔려 있다 보니 차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금방 피로해졌습니다. 그래서 하루 정도 시간을 잡고, 꼭 필요한 것들만 남기고 차트를 정리했더니 그때부터 가격 흐름이 훨씬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실제로 사용해 보고 정리한, 초보자 기준의 최소·필수 차트 설정 방법입니다.

차트 열기와 기본 화면부터 익숙해지기

영웅문 HTS에서 차트 설정의 시작은 [0600] 종합차트입니다. 이 창 하나에 대부분의 설정이 집중되어 있어, 여기만 깔끔하게 정리해 두면 다른 종목을 볼 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영웅문 HTS를 실행한 뒤, 화면 왼쪽 상단 종목/화면 검색창에 0600을 입력하거나 ‘종합차트’를 검색해 차트를 엽니다. 이 창이 앞으로 기본이 되는 메인 차트입니다.

차트 화면 구성은 대략 다음과 같이 이해하면 편합니다.

  • 메인 차트 영역 – 캔들(봉)이 보이는 가격 차트 구간입니다.

  • 보조 지표 영역 – 거래량, RSI, MACD 등 가격 아래쪽(또는 위쪽)에 따로 나타나는 구간입니다.

  • 상단 메뉴/툴바 – 일봉, 주봉, 분봉 전환, 차트 종류, 지표 추가 등의 주요 기능이 모여 있습니다.

  • 마우스 우클릭 메뉴 – 차트 환경설정, 지표 추가·삭제 등 대부분의 세부 설정을 하는 핵심 메뉴입니다.

눈이 편한 차트 만들기: 차트 환경설정

차트가 복잡하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색상과 선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먼저 눈이 편한 환경을 만들어 두면, 이후 지표를 추가해도 훨씬 수월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차트 화면 위에서 마우스를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뒤 차트 환경설정을 선택해 들어갑니다.

차트 설정 탭

차트의 기본적인 색과 모양을 정리하는 구간입니다.

  • 배경 색상 – 단색 선택 후 흰색이나 밝은 회색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밝은 배경이 가격과 보조지표를 구분하기 더 쉽습니다. 다만, 눈이 쉽게 피로하다면 어두운 배경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 외곽선 – 차트 주변 테두리는 외곽선 없음으로 두면 화면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 봉(캔들) 색상

    • 국내 기본 설정: 상승(양봉) 빨간색, 하락(음봉) 파란색

    • 해외 차트 스타일: 상승 초록색, 하락 빨간색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만, 단번에 구분될 정도로 대비가 큰 색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봉의 꼬리(윗꼬리/아랫꼬리) 색상도 몸통과 동일하게 맞추면 차트가 더 정돈되어 보입니다.

  • 거래량 이동평균선 – 처음에는 체크를 해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거래량 막대만으로도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선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헷갈립니다.

스케일 설정 탭

차트가 화면에 어떻게 표시될지 정하는 부분입니다.

  • 자동 축소·확대 – 체크해 두면 화면 크기에 맞게 봉이 알아서 배치되어, 차트가 너무 늘어나거나 잘리는 일을 줄여 줍니다.

  • 가격 스케일 우측 고정 – 가격 눈금이 차트 오른쪽에 고정되도록 설정합니다. 대부분의 차트 프로그램이 이 방식을 쓰기 때문에, 다른 곳을 보더라도 헷갈리지 않습니다.

선 설정 탭

불필요한 선을 정리하는 구간입니다.

  • 가로·세로 그리드(격자선) – 처음에는 둘 다 사용 안 함으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격자가 많으면 가격의 방향성보다 선에 눈이 먼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필요하다면 세로선만 약하게 켜는 식으로 조절해도 됩니다.

기타 설정 탭

차트를 보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 마우스 위치 시간/가격 보기 – 체크하면 마우스를 움직일 때마다 해당 봉의 시간(또는 날짜)과 가격이 표시되어, 정확한 시점을 확인하기 좋습니다.

  • 봉차트 정보 보기 – 체크 시, 특정 봉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시가, 고가, 저가, 종가, 거래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설정을 마쳤다면 적용으로 화면을 먼저 확인해 보고, 이상이 없으면 확인을 눌러 저장합니다.

지표는 최소한만: 필수 보조지표 세팅

처음부터 지표를 많이 깔아 두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차트가 아니라 퍼즐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가격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도움이 되는 것만 골라 최소한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차트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지표추가 메뉴로 들어갑니다.

이동평균선 설정

이동평균선은 거의 모든 트레이더가 쓰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입니다. 다만, 기간을 너무 많이 넣으면 선이 겹쳐서 오히려 해석이 어려워집니다.

  • 추가 방법 – 지표 검색창에 ‘이동평균’을 입력해 추가합니다.

  • 기간 추천 예시

    • 5일선: 단기 흐름 확인용

    • 20일선: 한 달 기준의 기본 추세(많이들 ‘생명선’으로 부르는 선)

    • 60일선: 중기 추세 파악

    • 120일선 또는 240일선: 장기 추세 확인용

    초보자라면 5·20·60·120 네 가지 정도만 먼저 사용해 보고, 필요에 따라 240일선을 추가해 보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 색상·굵기 설정 – 각 기간마다 색을 다르게 설정해 두면 한눈에 구분하기 좋습니다. 예를 들어 5일선은 노란색, 20일선은 초록색, 60일선은 파란색, 120일선은 보라색처럼 배치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선 굵기는 너무 얇지 않게, 2~3포인트 정도가 보통 무난합니다.

볼린저밴드 설정

가격의 변동 폭과 과열·침체 구간을 감으로 느끼는 데 도움이 되는 지표입니다. 처음에는 이동평균선과 볼린저밴드 정도만 있어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 추가 방법 – 지표 검색창에서 ‘볼린저밴드’를 선택해 추가합니다.

  • 기간 – 대부분의 경우 기본값인 20, 2 설정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 선 색상 – 중심선과 상·하한선의 색을 서로 다르게 설정해 구분되도록 합니다. 중심선은 비교적 차분한 색, 상·하단은 약간 더 눈에 띄는 색으로 맞추면 시인성이 좋아집니다.

RSI 지표 활용

RSI는 과매수·과매도 구간을 참고할 때 많이 쓰는 지표입니다. 다만, 다른 지표들과 함께 봐야 의미가 있고, 단독으로 매매 근거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추가 방법 – 지표창에서 ‘RSI’를 검색해 추가합니다.

  • 기간 – 기본값인 14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 기준선 – 70/30 혹은 80/20선 등을 보조선으로 표시해 두면 과열·침체 구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준선을 너무 많이 추가하면 복잡해지니 2개 정도만 두는 편이 낫습니다.

MACD 기본값 그대로 사용하기

MACD는 추세의 강도와 전환 시점을 확인할 때 자주 쓰이는 지표입니다. 구조가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어느 정도 차트에 익숙해진 뒤에 천천히 추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추가 방법 – 지표창에서 ‘MACD’를 선택해 추가합니다.

  • 기간 – 일반적으로 12, 26, 9 기본 설정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 라인 색상 – MACD선, 시그널선, 히스토그램(막대) 색을 서로 다르게 설정해, 교차와 방향 변화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처음부터 이동평균선·볼린저밴드·RSI·MACD를 한 번에 다 켜 두기보다는, 이동평균선과 볼린저밴드만 먼저 사용해 보는 편이 훨씬 수월합니다. 그 뒤에 필요성을 느낄 때 RSI, MACD를 하나씩 추가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조합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일봉·주봉·분봉 빠르게 전환하는 툴바 정리

차트를 보다 보면, 같은 종목이라도 일봉·주봉·분봉을 왔다 갔다 하며 흐름을 확인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이때마다 메뉴를 깊게 들어가서 바꿔야 하면 번거롭기 때문에, 자주 쓰는 주기를 툴바에 미리 올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 기간 전환 – 차트 상단 메뉴에서 일봉, 주봉, 월봉, 분봉 등을 클릭해 전환할 수 있습니다.

  • 분봉 설정 – 단기 매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3분, 5분, 10분, 30분, 60분 등 자주 보는 분봉을 툴바에 등록해 두면 클릭 한 번으로 바꿀 수 있어 편리합니다. 차트 상단이나 우클릭 메뉴에서 툴바 설정 또는 분봉 설정 항목을 찾아 조정하면 됩니다.

  • 차트 종류 – 기본은 캔들차트(봉차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인차트나 막대차트 등 다른 방식은 정보량이 줄어들거나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초반에는 캔들차트를 중심으로 보는 편이 무난합니다.

힘들게 만든 설정, 환경으로 저장해 두기

차트를 한 번 정리하고 나면, 다른 화면을 열거나 종목을 바꿨을 때도 같은 환경으로 보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환경설정 저장/불러오기 기능을 활용하면, 나만의 차트 구성을 하나의 틀처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환경 저장 – 차트 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환경설정 저장/불러오기현재 환경 저장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기본 차트”, “단기매매용”, “중장기용”처럼 용도에 맞는 이름을 붙여 저장합니다.

  • 환경 불러오기 – 나중에 새로운 차트를 열었을 때 같은 설정을 쓰고 싶다면, 다시 우클릭 후 환경설정 저장/불러오기저장된 환경 불러오기를 눌러, 미리 만들어 둔 환경 이름을 선택하면 됩니다.

한 번 습관을 들여 두면, HTS를 새로 설치하거나 다른 PC에서 접속했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차트를 빠르게 맞춰 쓸 수 있어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편한 부가 기능 활용

필수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차트에 익숙해졌을 때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 기능들도 있습니다. 필요할 때 하나씩 사용해 보면서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추세선과 수평선 그리기

특정 가격대를 계속 지켜보고 싶을 때, 직접 선을 그어 두면 다시 봐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 툴바 아이콘 – 차트 좌측 또는 상단의 도구 아이콘(연필, 직선, 수평선 등)을 이용해 추세선, 수평선, 수직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 활용 예 – 지지선·저항선, 이전 고점/저점, 중요한 가격 구간 등을 표시해 두면 매수·매도 구간을 생각할 때 도움이 됩니다.

멀티 차트 활용

여러 종목이나 여러 시간대를 한 번에 보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 [0601] 멀티차트 – 여러 종목의 차트를 한 화면에 나누어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 [0602] 동시차트 – 한 종목을 일봉·주봉·분봉 등 다양한 주기로 나누어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멀티 차트까지 쓰면 화면이 복잡해질 수 있으니, 단일 차트에 익숙해진 다음에 천천히 시도해 보는 편을 권장드립니다.

처음 차트를 만질 때 기억해 두면 좋은 요약

실제로 여러 번 설정을 바꾸어 본 입장에서, 초보자에게 특히 도움이 되었던 포인트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환경부터 단순하게 – 차트 배경, 봉 색상, 격자선 등을 정리해 눈이 편한 화면을 먼저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 지표는 최소한부터 시작 – 이동평균선과 볼린저밴드 정도만 먼저 사용해 보고, 필요할 때 RSI와 MACD를 하나씩 추가하는 방식이 부담이 덜합니다.

  • 설정은 반드시 저장 – 나에게 맞게 정리한 차트는 환경설정으로 저장해 두고, 이후에는 불러와서 그대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매번 다시 셋팅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