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TEACHER

비 오는 날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다가 발이 미끄러져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날 신고 있던 욕실화는 물이 잘 빠지지도 않고, 밑창도 미끄러워서 더 위험했지요. 그 이후로 욕실화를 고를 때는 꼭 물이 얼마나 ...

병원에서 결제할 일이 많았던 어느 날, 계산대에서 여러 장의 카드를 번갈아 꺼내던 경험이 있습니다. 진료비는 이 카드, 아이 예방접종은 저 카드, 기저귀는 또 다른 카드로 결제하다 보니, 가계부를 정리할 때마다 머리...

처음 이 제도를 알게 되었을 때, ‘일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도와주는 카드가 있다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학원비가 부담돼서 배우고 싶은 수업을 포기했는데, 다른 친구는 내일배움카드를 이용...

아침에 뉴스를 보다가 “오늘은 수능일이라 주식시장 개장 시간이 늦춰집니다”라는 자막을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수능이랑 주식시장이 무슨 상관이지?’라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편하...

가게 문을 닫아야 했던 한 상인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대출이 부담되고 손님도 줄어들어,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폐업을 하려고 보니, 가게를 비우고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는 철거 비용이 ...

겨울이 끝나갈 때쯤, 리프트 막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시즌권을 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루권, 반일권을 여러 번 끊다 보니 결국 시즌권 가격만큼 쓴 것 같아서 조금 아까운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

처음 설악산 케이블카를 탔을 때를 떠올리면, 발 아래로 구름이 지나가고 멀리 동해가 펼쳐지던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걸어서 산을 오를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고, 짧은 시간 안에 높은 곳까지 올라간다는 사실...

지갑을 열었다가 카드가 보이지 않을 때, 누구나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고, 혹시 누가 주워서 마음대로 쓰면 어쩌나 걱정이 밀려옵니다. 특히 새마을금고 카드는 ...

처음 비욘드 트러스트호를 타고 울릉도로 떠나던 날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새벽에 포항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선착장에 불빛만 반짝이고 있었고,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칠 때 묘한 설렘이 느껴졌습니다....

처음 북울산역을 이용했을 때, 안내판에 같은 철길인데도 ‘KTX-이음’과 ‘동해선 광역전철’이 따로 표시되어 있어서 잠시 멈춰 서서 한참을 비교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름도 비슷하고, 둘 다 동해선을 달린다고 해서 ...

처음 창업을 준비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머릿속에는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장사 아이템도 있었지만 통장 잔액과 신용점수를 보고 나면 마음이 금세 작아지곤 했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소득이 부족해서 대출이 어렵다”는 말...

처음 미국 주식을 사 보려고 했을 때, 무엇보다 헷갈렸던 부분이 바로 “환전”이었습니다. 주식은 잘 골라놓고도,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수수료가 얼마나 나가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처럼 ...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일찍 도착했을 때, 사람들로 붐비는 대기 공간 대신 조용한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편한 의자에 앉아 간단한 음식도 먹고, 휴대폰을 충전하며 여유롭게 비행 시간을 기다리니 여...

처음 해외여행을 준비했을 때, 가장 막막했던 부분이 바로 “돈”이었습니 다. 환전을 얼마나 해야 할지, 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얼마나 붙는지, 공항에서 ATM을 써도 되는지 헷갈리는 것투성이였습니 다. 그러다 알게...

처음 일본에 갔을 때 역에서 줄을 서서 표를 사느라 매번 허둥지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잘못 끊은 표를 다시 바꾸느라 식은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때 옆에서 현지인이 아이...